대학 4년 IT를 전공하고 취업을 위해 다시 IT 학원에 등록한 후배들 나는 실업 고등학교를 나왔다. 책으로 하는 공부 보다는 손으로 뭔가를 만들고 몸으로 체험하는 걸 좋아했던 나에게 딱 맞는 진로였다고 생각했다. 물론 중학생 때 공부를 썩 잘 한 것도 아니였다. 실업계 고교가 사회적으로 그렇게 편견에 둘러 쌓여진 곳인지 그 때는 알 수 없었다. 이공계 고등학교를 가면 자기 전공을 정할 수 있다. 공업 학교의 경우 입학 단계에서 부터 전공 학과를 선택 할 수 있지만 실업계고의 경우 2학년이 되면서 전공을 선택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취업을 위해 기술을 배우는 곳이 실업계고였다. 물론 당사자인 우리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지만 사회적인 시선과 제도는 그랬다. 그래서 우리 의사와 상관 없이 우린 노동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그때가 90년대 초반이였다.. 프로그래밍 2015. 10. 6. 좋아요, 댓글을 유도해 도박 사이트가 홍보 되는 페이스북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면 페이스북 친구에게 그 내용이 공유 된다. 최근 이런 방법을 이용해 상업적인 광고나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사람들이 많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혀 관리가 되어고 있는 거 같지 않다. 지금 자기도 모르게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있는 페친은 중학생이다. 아마도 본인이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그 내용이 다른 페친에게까지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 하다. "... 더 보기"를 클릭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사람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게시물로 보인다. 이런 것 말고도 연예인 사진을 올려 놓고 누가 더 좋은지 댓글을 유도하는 것도 많다. 생각 없이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면 다른 페친들에게 이 광고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기타등등/아고라 2015. 10. 3. 달라지는 명절 분위기, 지역 축제를 명절(추석, 설)에 하면 어떨까. 올 추석도 이렇게 조용히 지나갔다. 친인척이 거의 없는 우리 집은 명절은 늘 조용하다. 누나들은 시집 간 후로는 더 보기가 어려워졌다. 내 기억 속에 명절은 늘 쓸쓸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나는 명절이 되면 어머니를 모시고 가까운 유원지나 문화 유적지를 돌며 여행을 했다. 올해는 몸이 불편한 어머니는 집에서 쉬고 조카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가끔 누나들 식구들이 명절이라고 찾아 올 때도 우리는 가까운 관광지를 찾아 나섰다. 각 지역의 맛집을 수소문해 그곳에서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각자 집으로 흩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제는 명절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이 익숙하다. 이번에 보니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닌 거 같다. 올해는 가까운 영월을 한바퀴 돌고 왔다. 가는 곳마다 관광객들도.. 기타등등/아고라 2015. 9. 29. 뉴스를 클릭하면 광고가 뜨는 인터넷 신문, 제재가 필요하다. 인터넷이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서 나는 뉴스를 주로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소비하고 있다. 모바일의 발전으로 이제는 저녁 9시 땡하면 뉴스를 보기 위해 거실 텔레비전 앞을 사수하는 일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처음 인터넷 신문을 접할 때는 생소한 면도 있지만 편리한 만큼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가끔 텔레비전 뉴스를 챙겨보거나 종이 신문을 찾아보곤 했다. 그러나 요즘은 그 어떤 매체보다 빠르게 새로운 소식들을 접 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인터넷 신문에 의존하고 있다. SNS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새로운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접하면서 평소 자주 읽지 않더 신문사의 기사들도 종종 접하게 된다. 그것은 한쪽 언론에 치우쳐 있으면서 내재하던 편견을 깨우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한가지 문제.. 기타등등/아고라 2015. 9. 24. IT에서 I가 Information의 약자임을 몰랐던 그 컴공과 학생을 이해한다. 어제 KBS에서 방송한 1대100의 최종 문제는 IT에서 I는 무엇의 약자인가 하는 거였다. 최후의 1인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였다. IT에서 I를 Internet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컴공과 학생이니 이 문제는 100% 확실히 맞출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틀리고 말았다. IT는 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다. "정보처리"라는 말이 요즘은 생소하지만 이공계에서는 가장 흔하게 접하는 용어다. 대학원 때문에 요즘 학교에 가면 학부생 후배들이 상담을 자주 요청한다. 진로에 관한 문제인데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 아이들은 여전히 20년 전 교육에 머물러 있다. 이 아이들은 IT 전문 인력으로 육성 되는 게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해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받는 게.. IT 이것저것/유용한 정보 2015. 9. 23. 페이스북 팔로우 취소, 내 담벼락을 깔끔하게 하자. 페이스북을 이용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와 공유를 통해 정보와 공감대를 얻게 된다. 아는 사람이지만 그렇게 친분이 없던 사람도 페이스북에서 매일 사적인 부분을 나누다 보면 나중에 만났을 때 이미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대화 할 수 있는 거리도 많고 서로 어색하지 않고 쉽게 친해져 어울릴 수 있게 된다. SNS의 문제는 무작정 친구를 확보해서 자기 의사를 피력하기 위해 포스팅이나 공유(링크)를 남발하는 사람들이다. 또 얕은 친분이 있는 사람이 내 타임라인(담벼락)에 쉴새 업이 쓸데 없는 정보를 올린다거나 지극히 사적인 내용으로 도배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 흔히 하는 말로 관종(관심종자라는 인터넷 은어)들이 타임라인 도배로 스크롤 내리느라 내 손가락을 지치게 한다. 그런 사람이 있다. 친구를 끊기는 뭐하고.. 기타등등/SNS & 블로그 2015. 9. 17. 먹기 힘든 수삼(인삼), 두유에 갈아서 마시기 삼계탕에 들어 있는 인삼이나 홍삼은 가끔 먹지만 가공되지 않은 수삼은 잘 먹지 못한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수삼을 삼계탕에 넣어서 끓여 주셨는데 익힌 수삼인데도 특유하고 강한 향이 어린이 입맛에는 영 맞지 않았다. 그때 기억이 남아 있어서 성인이 되기 전에는 인삼을 거의 먹지 못했다. 이번에 수삼이 또 들어왔는데 전에도 먹지 못하고 냉장고에서 곰팡이가 핀 채 버려진 적이 있다. 이번엔 그리 되면 안 될 거 같아 날 것으로 인삼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어머니는 인삼과 우유를 같이 갈아서 마셔 보라고 하는데 상상을 해 보니 내가 좋아 할 만한 맛은 아닐 거 같다. 그래서 떠올린 게 두유. 두유라면 단맛이 나고 견과류가 들어 있으면 인삼향이 조금은 상쇄 될거 같았다. 그길로 나는 두유 한 상.. 느낌이 있는 풍경/일상다반사 2015. 9. 14. 안동, 도산서원 풍경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 해서 볼 수 있습니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이 학습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서당을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제자들이 서당을 넓혀 지으며 서원이 되었다 한다. 현대의 학교도 이렇게 자연과 어우러지게 지었으면 좋겠다. 절우사.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소나무, 매화, 국화가 심어졌고 이들은 4계절 변치 않는 친구들이다. 기타등등/여행 2015. 9. 8.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3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