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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댓글을 유도해 도박 사이트가 홍보 되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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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면 페이스북 친구에게 그 내용이 공유 된다. 최근 이런 방법을 이용해 상업적인 광고나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사람들이 많다. 페이스북에서는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전혀 관리가 되어고 있는 거 같지 않다.


지금 자기도 모르게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있는 페친은 중학생이다. 아마도 본인이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그 내용이 다른 페친에게까지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 하다.

"... 더 보기"를 클릭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사람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게시물로 보인다. 이런 것 말고도 연예인 사진을 올려 놓고 누가 더 좋은지 댓글을 유도하는 것도 많다. 생각 없이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면 다른 페친들에게 이 광고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더 보기를 클릭해서 숨겨진 내용을 펼쳐보이면 불법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내용이다. 이 중학생은 아마도 이 포스팅이 불법 사이트를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 못했을 수도 있다. "더 보기"를 클릭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내용만 보이기 때문이다.


좋아요, 댓글을 이용해서 이런 불법 사이트를 홍보하기도 하지만 페친들을 무작위로 태그해서 강제로 광고 내용을 공유 시키는 방법도 있다. 내가 광고 내용이 적힌 이미지를 포스팅 하면서 내 페친들을 태그하면 그 페친들의 페친들에게까지 광고가 노출 된다. 의도하지 않게 내 페친들에게 불법 광고를 하게되는 셈이다. 요즘은 해외 짝퉁 선글라스를 홍보하는 포스팅이 극성이다. 친구 수 늘리기에만 급급해서 들어오는 친구 신청을 무조건 받아들인 결과다. 친구 신청을 하거나 받았다면 최소한 그 사람이 페이스북을 어떻게 활용하는 사람인지 한번 정도는 상대의 타임라인을 방문해 보자.



중고등학생들이 스포츠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에 빠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뉴스에도 심심찮게 나온다. 또 초등학생들이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고 그 경험을 친구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기자들은 그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불법 사이트에 접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페이스북은 신고 기능이 있다. 신고 된 포스팅은 차단되고 계정을 검토해서 문제가 있을 때는 계정을 삭제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신고 기능만으로 이런 불순한 포스팅들이 다 걸러지지는 않는다.


일단 학교나 가정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교육이 필요하다. 요즘 SNS는 성인인증, 본인인증 없이 사용 가능 한 것들이 너무 많다. 어른들이 모르는 세상에서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세상을 구축해가고 있다. 어른이라고 해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모든 SNS들을 통제하기 어렵다. 어릴 때부터 인터넷 윤리 교육이 필요하고 제대로 된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심어 줄 필요가 있다. 이런 도박 사이트를 공유하는 아이들은 그것이 불법적인 내용인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됐다고 해서 다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문학 교육이 등한시 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과 성인들 모두에게 인터넷 윤리만큼은 반드시 교육 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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