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필기 합격한 전자상거래관리사
2002년 월드컵 열기로 온나라가 뜨거울 때 나는 한창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하루가 힘든 시간이였다. 원래는 VC++, 파워빌더, VB, C++같은 응용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던 나는 당장 먹고살기 위해 2000년 학교를 졸업하고 수요와 생산이 빠른 PHP를 공부했다. 처음 맡은 일이 쇼핑몰이였다. 당시 1주일 정도 PHP를 공부하고 쇼핑몰을 만들었는데 1주일 공부한 PHP 실력이 오죽했으랴... 강원도 산골 오지에서 학원에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아 초등학교 5학년 때 베이직을 독학으로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등학생이 되어 학원을 다녔지만 내가 사는 곳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줄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독학이 몸에 베어 있던 덕분에 낯선 언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인지 모르겠..
세상 도전기/전자상거래관리사
200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