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시대를 함께 했음에 감사합니다.
"노무현" 그 이름을 알게 된건 아마도 2002년 경선 때가 아닌가 싶다. 하릴없이 시간만 때우며 나태한 삶을 살아가던 나였다. 대낯부터 친구의 집에서 시간을 죽이던 내가 텔레비젼 채널을 돌리다 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목소리의 첫 느낌. 목소리 정말 크다. 정치가 무엇이고 정당이 무엇인지 도무지 관심 없던 내가 그 목소리를 한참을 듣고 있었다. 그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뇌리에 박힌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고 끝이 났다. 경선이란 단어도 생소했다. 그래도 얼굴은 몇 번 본듯한 이인제, 정동영, 한화갑 중에 되겠지하며 잊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뉴스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라 들려온다. 그 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시작한게 조금씩 "노무현"이란 이름이 머리속에 각인 되어졌다. 정..
기타등등/아고라
200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