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문재인 열성 지지자에서 이재명 지지자가 되었나
나는 한때 문재인 열성 지지자였다. 누구보다 그의 정치 입문을 바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2017년 대선을 앞 둔 지금 이재명을 응원하고 있다. 나는 변절자인가?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노무현 前 대통령을 빼놓을 수 없다. 2002년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시절 우리의 정치권도 뜨거웠다. 새천년민주당의 전국 순회 경선이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는 사실 새천년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루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저 월드컵 명장면을 다시 보기 위해 TV를 하루종일 켜놓고 있었을 뿐이다. 스포츠 뉴스를 기다리며 눈은 컴퓨터를 보고 있었는지만 TV가 내 귀를 열게 했다. 거칠면서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나운서처럼 목소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한화갑, 정동영, 이인제 이런 사람들처럼 얼굴이 익숙한 ..
기타등등/아고라
2017.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