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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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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167호로 지정 됐다. 수령은 약 800년으로 높이 32m, 둘레가 16.27m로 상당히 크다. 가까이서 보면 웅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용문사 은행나무와 비교하게 되는데 용문사 은행나무가 남성의 기개를 닮았다면 반계리의 은행나무는 여성의 우아함을 닮았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단풍은 다른 나무들보다는 1, 2주 정도 조금 늦다. 보통은 11월 2째주면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요즘 매일 가보기는 하는데 아직은 푸른 빛이 남아 있다. 단풍이 절정에 들어 바람에 흩날리는 잎을 보고 싶다면 적어도 11월 둘째 주 쯤에 오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지금도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기 때문에 최근 블로그를 검색해 보면 적당한 시기를 가늠할 수 있으리라 본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출입로가 협소하다. 옛날 시골 마을에 아스팔트를 깔기는 했지만 차 한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길로 되어 있다. 나무 앞에는 밭이 있어 추수가 끝난 겨울에는 주차를 할 수 있겠지만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게 되면 땅이 다져지나 보니 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많은 방문객들이 잠깐 들러 나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돌아가기 위해 차를 끌고 들어오는데 서너팀만 차를 끌고 들어와도 주차는 커녕 차를 돌릴 곳도 없기 때문에 단풍이 절정일 때는 반계1리 마을 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산책 해서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여운도 많이 남고 주변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일 듯 하다. 나무는 마을회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문막 석지에서 만난 또 다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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