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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녀온 삼척 환선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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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목적지는 삼척!

환선굴은 8, 9년 전에 가본 적이 있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처음 찾았을 때는 그냥 산길을 올랐어야 했는데 지금은 입구까지 오르는 길이 많이 정비 되었다. 어르신들도 쉬엄쉬엄 오를 수 윘는 산길이지만 한 여름엔 그래도 힘이 든다.

환선굴 매표소 지붕은 박쥐 형상이다. 가까이서는 몰랐지만 멀리서 보니 그렇다.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즐비하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처음엔 맨 오른쪽 유난히 오뚝 솟은 봉우리 하나를 봤는데 멀리서 다시 보니 삼봉이 솟아 있다. 불려지는 명칭이 있을법한데 안내 표지판을 찾기가 어렵다. 귀암괴석이 워낙 많은 강원도라 이정도는 흔한 봉우리인가 보다.


신선교와 그 뒤로 떨어지는 폭포가 시원하다.

환선굴 입구, 동굴 여행을 많이 다녀 봤지만 환선굴처럼 입구가 이렇게 크고 웅장한 곳은 아직은 보질 못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자세히 보면 악어의 머리를 닮았다.










우리나라는 석회암 동굴이 많다. 그래서 어느 동굴을 가든 비슷하게 생긴 종류석과 동굴 형태가 어쩌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동굴 여행이 지루한 사람이라면 환선굴을 꼭 한번 다녀오라 권하고 싶다. 천연기념물 178호로 지정 됐다 하는데 우리나라 동굴은 웬만하면 천연기념물이다. DSLR 조작이 서툴러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게 아쉽다.


찬찬히 모두 감상하고 싶다면 적어도 1시간 이상은 각오를 하고 들어가는 게 좋을 듯 하다. 그만큼 볼 것이 정말 많다.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품을 모두 감상하려면 사실 1시간도 빠듯하다. 볼거리도 많지만 내부가 굉장히 넓다.



다음에 들린 곳은 삼척 죽서루








죽서루는 2층이지만 루에 오를 때 계단이 아니라 양 옆에 자연적으로 형성 된 돌길(?)을 타고 올라 갈 수 있다. 궁으로 부터 100리 밖으로 행차를 나갈 수 없는 정조는 김호도의 죽서루 그림을 보고 그 풍경에 감탄하여 시를 하사 했다고 한다. 한문이 짧아 보이는 현판 중에 어느 것이 정조의 시인지 모르지만 죽서루는 그림을 보고도 왕이 감탄할 정도의 절경이다.


삼척에서의 마지막 여정 , 이사부사자공원







이사부장군이 우산국을 정벌 할 때 사자상을 앞세워 크게 전쟁을 치루지 않고도 이겼다는 이야기에서 이 사자 공원의 유래가 전해진다고 한다. 공원 둘레에 재미있는 사자 조각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안타까운 세월호 조각상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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