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HUD가 운전할 때 편할 거 같아서 저도 설치해 보기로 했습니다. 차량은 연식이 좀 된 NF소나타입니다.
▲ OBD 방식 HUD 설치 및 사용
OBD는 차량 정보를 스캔할 수 있는 컨넥트 단자입니다. 카센터 가면 스캐너 장비를 이곳에 꽂으면 각종 차량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OBD 스캔 장비도 해외직구 할 수 있는데 가격은 2만원 내외로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그건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OBD 스캔 장치는 WiFi가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차량 정보를 스캔 할 수 있습니다.
일단 HUD 설치는 간단합니다.
OBD에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는데 차량 운전석 하단에 있는 OBD 포트에 꽂기만 하면 됩니다.
차량의 OBD 포트는 차량 마다 위치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운전석 아래에 있습니다. HUD를 꽂기만 하면 설치는 끝입니다. 배선 정리만 깔끔하게 해주면 됩니다.
필름을 붙이지 않으면 이렇게 낮에는 잔상이 보여서 보기에 불편합니다. 전용 필름을 붙이면 깔끔하게 보입니다.
OBD 방식은 2만원 남짓 주고 구입했는데 처음이라 RPM, 속도, 냉각수 온도, 변속기어, 전압 등 차량 계기판에서는 보여주지 않는 정보들까지 볼 수 있는 걸로 선택했습니다.
화려한 거 좋아하는 사용자라면 이런 디자인도 좋을 거 같습니다.
OBD는 상시전원이라 혹시라도 방전 걱정하는 분이 계신데 차를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라면 모를까 방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시동을 끄면 약 30초 정도 후에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해 줍니다. 전원이 차단 된 상태기 때문에 시동을 걸면 HUD가 켜지는 시간도 약 30초 정도 걸립니다.
▲ GPS 방식의 HUD 설치 및 사용
GPS 방식은 USB에서 전원공급만 받으면 GPS 측정 방식으로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건 만원대 초반으로 구입했습니다.
설치는 USB 연결만 해주면 다른 설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OBD 방식은 비싼 건 10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있지만 2만원대 저렴한 걸로 살 때는 OBD 방식만 지원되는 게 있고 OBD 방식과 GPS 방식 두 개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은 몇 천원 차이납니다. 막상 사용해 보니 몇 천원 더 주더라도 GPS도 지원되는 제품 구매를 추천합니다. 또 위에 OBD처럼 과도하게 화려한 건 개인적으로 좋지 않더라구요. 밤에 너무 밝기도 하고 불필요한 정보들 때문에 속도에 집중이 안 되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속도만 출력되는 GPS 방식의 단순한 디자인이 더 맞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GPS 방식의 속도만 나오는 심플한 디자인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OBD 방식은 나중에 큰 차로 바꾸면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 선물을 줄까 합니다.
GPS 방식이 위성신호를 받는거라 반응 속도가 조금 늦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사용해 본 결과 별 차이 없습니다. 어차피 내비게이션 속도도 GPS 신호로 계산되는 것인데 거의 정확합니다. GPS다 보니 긴 터널을 지날 때는 속도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해외직구로 구입했는데 부담없는 가격이라 두 종류 모두 구매해 봤습니다.
두 종류의 HUD를 사용해 본 결과 설치는 어려움이 없고 개인 취향에 따라 화려한 디자인 좋아하는 사람은 OBD 방식으로 하고 심플하게 속도만 출력되도록 하고 싶으면 저렴하게 1만원대 GPS 방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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