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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치다 / 받치다 / 받히다 / 밭치다, 뜻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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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치다 [동사]

> 신이나 웃어른에게 정중하게 드리다.
> 반드시 내거나 물어야 할 돈을 가져다주다.
> 도매상에서 소매상에게 단골로 물품을 대어주다.
 
- 제사장은 신에게 재물로 양을 "바쳤다".
- 나라를 위해 이 한 목숨을 "바치다".
- 조공을 "바치다".
 
"바치다"는 "상납 上納"이란 말과 비슷한 의미로 쓰일 때가 있습니다. 윗사람에게 뇌물을 "상납"한다고 쓰기도 하고 뇌물을 "바쳤다"라고 쓰는 것과 같습니다. 물건이나 재화가 일방적으로 한 방향으로 흘러들어 갈 때 사용합니다. 나에게서 너에게로, 아래서 위로 등 흐름이 일방적입니다.
 
- 어떤 일에 평생을 "바치다".
- 전 재산을 대한독립에 "바치다".
 
😀 "바치다"는 받침이 없이 소리나는 대로 쓰고 읽습니다. 그렇게 다 주고나니 기본만 남았네요. 그래서 기본형인 "바치다" 그대로 사용합니다. (← 제가 외운 방식입니다.)
 
 
 

받치다 [동사]

> 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게 함께 하다.
> 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
 
- 물잔을 쟁반에 "받치다".
- 기둥이 넘어가지 않게 돌을 "받치다".
- 셔츠에 조끼를 "받쳐"입다.
 
"받치다"는 주로 뭔가 도움 주는 역할을 하네요. 물잔을 잘 들 수 있게 쟁반의 도움을 받고 기둥이 넘어지지 않게 돌의 도움을 받고 옷 매무새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장신구 등의 도움을 게 되네요.
 
> 먹은 것이 잘 소화되지 않고 위로 치밀다.
> 단단한 곳에 닿아 몸의 일부분이 아프게 느껴지다.
> 화 따위의 심리적 작용이 강하게 일어난다.
 
다른 의미로는 나에게 일어나는 좋지않은 일이네요. 비슷한 말로 "얹히다"가 있습니다. 동사에서 "체하다"가 있는데 음식 먹은 게 잘못되서 속이 답답하고 불편할 때 "체했다"고 합니다. 또 화에 화를 더하면 우린 열는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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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히다 [동사]

> 머리나 뿔 따위에 세차게 부딪히다.
  - 소의 뿔에 "받혀서" 허리를 다치다.
  - 그는 자동차에 "받혔다". (받히었다)

횡성한우 로고

"우" 로고입니다. "횡성" 두 글자를 소 머리로 형상화 한 것입니다. 비슷하죠? (히읗)이 두 개나 들어갔네요. "받히다"에도 비슷한 발음 중엔 이것만 이있네요. 소에게 "받다".
 
 

밭치다 [동사]

> 구멍이 뚫린 물건 위에 국수나 야채 따위를 올려 물기를 빼다.
  - 물에 씻은 채소를 체에 "밭치다".

이미지는 대나무 소리입니다. 젖은 채소나 곡물을 올려 두어 물을 으로 빠지게 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구멍이 수 없이 뚫려있어 물이 잘 빠집니다.
 
김장을 위해 소금물에 절인 배추를 소쿠리에 잘 "밭쳐" 두었다. - 그러면 소금물이 으로 잘 빠지겠네요.
 
소쿠리의 "", 밭치다의 ""에서 (키윽)과 (티읕)은 자음 순서에서도 다음에 이 오니까 "소리에 치다" 이렇게 외우면 쉬울 거 같네요. 소쿠리는 젖은 것의 물기를 밑으로 떨어지게 할 때 사용하는 도구.
위의 "받다" 때문에 "밭다"로 헷갈릴 수도 있어요. ㅎ이냐 ㅊ이냐.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ㅊㅋㅌ"이 연속됩니다. "씻은 채소를 물이 짤 빠지게 소리에 밭치다". ㅎ은 여기에 쓰이지 않아요. 😁
 
 
※ 단어의 뜻은 맞지만 외우는 방법은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니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 :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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