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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프로그램 삭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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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설치 된 프로그램들을 보게 된다. 우리나라처럼 activeX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특히나 불량 프로그램들의 오염이 심각하다. 인터넷 뱅킹을 위해서 사이트에 방문해도 여러 개의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라고 경고 창들이 수시로 열린다. 한 번 설치하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회사에서 배포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들을 자동으로 설치 할 수 있도록 이미 설치 된 프로그램에 자동 설치 기능을 슬쩍 끼워넣는 경우도 많다. 전자결제를 하거나 activeX 설치를 강요하는 사이트에 몇 번 방문하고 나면 나도 모르는 프로그램들이 내 컴퓨터에 설치된다. 이중에 가장 끈질긴 악질은 툴바와 애드웨어다.

 

지난번에 다음클리너를 설명하면서 PC를 최적화하는 법을 간단하게 포스팅한적이 있다. 

 

 

다음 클리너, Daum V3. 광고 없이 내 컴퓨터 보호하기

 

https://zibsin.tistory.com/113

PC 관리 툴은 다음 클리너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다음 클리너는 기능이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 유료 솔루션을 구매하거나 원격제어로 PC를 관리해주는 전문 업체에게 의뢰해 보는 것도 좋다.

 

다음 클리너

내 PC에 설치 된 프로그램은 윈도우의 제어판에서도 확인 할 수 있지만 일단 다음 클리너의 PC관리를 이용하기로 한다. 프로그램을 실행해 PC관리 → 프로그램 삭제로 들어가 PC에 설치 된 프로그램 목록을 확인한다.

1. 설치 된 프로그램 목록 중에는 지워도 되는지 알송달송 한 프로그램이 있다. 그런 프로그램 이름이 있다면 일단 클릭해보자.

2. 하단에 프로그램 정보가 보인다. 이름, 설치 버전, 제작사 정보가 하나라도 없다면 일단 의심해보자.

3. 관련정보를 검색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검색결과를 보면 어떤 프로그램인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 수 있다. 내용들을 확인해보면 필요 여부를 확인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 그림에서 XecureWeb Control이 있다. 프로그램의 설치 버전과 제작사가 없다. 이런 형식의 파일 이름은 보통 보안 프로그램이지만 보안 프로그램을 가장한 스파이웨도 종종 발견된다. 파일 이름도 은행에서 사용하는 보안파일 이름과 똑같기 때문에 관련정보를 검색해도 정상 파일이라고 나온다. 제어판의 프로그램 정보에서 확인해도 프로그램 정보가 부족하다.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에서 프로그램 목록을 선택하면 하단에 다음 클리너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정보를 볼 수 있는데 제어판에서는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사이트 경로나 제작, 배포한 사이트 정보도 알 수 있다.

 

· 설치 버전, 제작사 정보가 부족.

· 관련정보 검색을 했는데 삭제 여부를 판단할만한 정보가 부족.

· 제어판의 프로그램 및 기능에서 확인 해도 역시 프로그램 정보가 부족.

그렇다면 과감히 삭제하자. 이런 보안 프로그램은 자주 방문하지 않는 사이트에서 한 번정도 사용되는 1회성일 수도 있고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내 컴퓨터에 상시 보안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 스파이웨어, 애드웨어가 아니더라도 내 컴퓨터에서 항상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또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면 다시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하기 때문에 안전을 확신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굳이 내 컴퓨터에 설치해 둘 필요가 없다.

 

 

 

■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

윈도우의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및 기능 창을 열면 다음 클리너에서처럼 내 PC에 설치 된 프로그램을 확인 할 수 있다.

 

프로그램 목록을 하나 선택한 상황인데 아래 프로그램 정보가 하나도 없다. 게시자도 없고 설치 된 사이트의 경로도 없다. 프로그램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다. 이 프로그램은 악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문서를 열람할 때 사용되는 ActiveX 파일이다. hwp viewer 같은 프로그램인데 사이트 제작자가 해당 사이트에서만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해 배포 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범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몇몇 특정 사이트에서만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들은 삭제해도 컴퓨터나 다른 응용프로그램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위의 이미지는 반디캠의 프로그램 정보다. (반디캠은 모니터에 출력되는 화면들을 동영상으로 캡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프로그래머들이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 사용 설명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할 때 자주 사용된다. 사용법은 다음 기회에...) 프로그램의 버전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 경로들이 모두 등록 돼 있다.

다음 클리너에서 보면 설치 버전과 제작사까지 확실한 정보가 확인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믿을만하다. 

 

선택은 본인만 할 수 있는 것

가끔 내 PC에서 어떤 파일을 삭제해야 할 것인지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확실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일단 삭제"하라는 것이다. 게시자나 배포 사이트를 공개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그만큼 중요하지 않고 신뢰성도 떨어진다. 게시자 정보가 없는 보안용 프로그램들도 특정 사이트에서만 사용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삭제하더라도 그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면 어차피 재설치가 된다. 내가 설치한 프로그램도 아닌데 프로그램 정보도 명확하지 않다면 삭제해도 컴퓨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재설치 할 때의 불편함 정도 되겠다.

 

어떤 프로그램을 삭제해야 할 것인가 물어본다면 이거이거 지우세요,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 거의 없다. 점쟁이도 모른다. 질문자는 잘 안 쓰는 프로그램이지만 답변자는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삭제하지 말라고 답변 할 것이다. 반대로 질문자 PC에서 자주 사용되어지는 프로그램인데 답변자가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면 당연히 삭제하라고 답변하게 된다. 서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목적이 다르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자주 방문하는 웹사이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판단은 스스로 할 수 밖에 없다. 프로그램 정보도 부족한데 다음 클리너에서 관련정보 검색에도 별다른 정보가 검색되지 않는다면 중요하지 않은 파일일 확률이 크다. 

 

 

시작프로그램에 남겨둬야 할 프로그램은?

가끔 [시작프로그램]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지워야 할지 질문하는 사람도 있다. 개인이나 업무용 컴퓨터라면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백신 하나 빼고는 모두 지워도 된다. 윈도우가 시작하면서 자동으로 실행 될 프로그램은 백신 하나면 된다. 윈도우 레지스트리의 Run 폴더에서 수정 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클리너에서 설정한다. 응용프로그램들의 자동 업데이트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포함 되어 있기도한데 윈도우 부팅 속도만 저하시킬 뿐이다. 업데이트가 필요한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을 실행 시킬 때 업데이트 여부를 검사하기 때문에 윈도우 부팅 때마다 매번 검사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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