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M520 점화플러그 DIY. 연비 올랐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2001년식 sm520을(수동) 끌고 있다. 14년이 다 되어가니 꽤 오래 됐다. 이제 조금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데 요즘 고민이 많다. 차를 바꿔야 할지 아니면 수리해서 몇 년 더 타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엔진에 노킹현상도 간헐적으로 생기고 출력도 많이 딸린다. 여름이면 언덕길에서 너무 숨이차다. 안스러울 지경이다. 얼마 전엔 폐차장에서 배기통을 구입해서 교체 했다. 양쪽 사이드 미러도 다시 교체 했고(사실 거울만 다시 부착했지만) 소소하게 돈이 계속 들어가고 있다.

 

1년만 더 타고 바꾸자 하면서 작년에 이것저것 소모품을 교체하기도 했다. 최근엔 연비가 너무 좋지 않아 장거리 다니기엔 부담이 컸다. 전압 체크를 하면 발전기에는 문제가 없다. 그래서 일단 점화플러그를 교체 해 보기로 했다. 차를 많이 타지 않기 때문에 5년 동안 3만Km 정도를 탔다. 5년 전에 점화플러그와 배선을 모두 교체하기는 했지만 3만 Km 정도 탔으니 이쯤 되면 교체 해 볼만 한 거 같았다.

인터넷에서 T렌치와 내 차에 맞는 점화플러그를 구입했다. (점화플러그 : PFR5N-11(백금) 꽤 여러 차종에 사용 할 수 있다.) T렌치를 구입 할 때는 점화플러그 볼트 크기에 맞게 해야 한다. 16mm와 21mm가 있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풀고 배선을 덮고 있는 뚜껑을 열었다. 배선은 비교적 양호하다.

점화플러그에서 배선을 분리한다. 선을 잡아 당기면 되는데 오래 된 배선은 삭아서 끊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배선이 오래 됐다면 배선도 교체해야 한다. 배선 교체도 그리 어렵지 않다. 나는 일단 배선을 그대로 사요하기로 했다.

T렌치를 넣어 점화플러그를 빼고 있다. 점화플러그를 풀 때는 왼쪽으로 렌치를 돌린다.

사용하던 점화플러그를 뽑았는데 생각보다 양호하다. 간극이 조금 벌어지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녹지도 않았고 이물질도 많지 않았다. 깨끗하게 닦아서 다시 사용 할 수 있지만 기왕 교체하기로 한 거니 미련을 두지 않고 새 것으로 교체 했다. 조립은 분해 역순으로 하면 된다.

 

점화플러그를 교체하고 시운전을 해 봤다. 큰 차이 없을 줄 알았는데 소음도 줄고 출력도 좋아졌다. 당분간은 또 다닐 수 있게 된 거 같다. 몇 달만 더 타자고 한 게 벌써 1년이 넘었다. 이렇게 된 이상 아마 내년까지 더 타게 될 거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