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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식스맨, 무한도전이 자처한 위기 일까 기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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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된 무한도전 골수팬이라고 한다면 아마 첫 회에서 방송했던 황소와 줄다리기나 퀴즈를 풀며 바나나, 초코파이, 요쿠르트 하나에 치열하게 눈치 싸움을 하고 지하철과 달리기 시합을 하고 청소차와 젖은 낙엽 쓸기 시함을 하던 조금은 모자란 듯한 어른들을 떠올릴 것이다. 목욕탕에 물 빼기 시합은 딱히 시합 대상도 없이 수채 구멍으로 빠지는 물보다 빨리 물을 퍼내는 것이다. 심지어 찌질해 보이기까지 한다. 무(모)한 도전은 당시 그렇게 시작했다.


 

무한도전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에 오게 됐는지는 굳이 설명이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다.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그 어느 예능 프로그램보다 많은 위기가 있었다. 그때마다 무한도전은 항상 잘 못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한 번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핑계를 대거나 꼼수를 부리지 않고 정면으로 부딛혔다. 그런 솔직한 모습에 사람들은 무한도전에 대한 신뢰가 차곡차곡 쌓여왔던 것이다.

 

가장 최근에 무한도전은 연속으로 두 번 위기를 맞게 된다. 10년 동안 가장 큰 위기가 아닌가 싶다. 사실 반응을 보면 이 상황이 무한도전의 위기라고 생각하는 팬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하다. 그러나 무한도전 팀은 더 좋은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5명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식스맨이다.

 

처음 무모한도전은 5명으로 시작했다. 나중에 김태호PD가 연출을 맡으며 6명으로 충원 되었지만 이때만 해도 남녀(?)가 떼로 나와서 야외 버라이어티를 하는 방송이 낯선 시대였다. 수십년 동안 우리는 변웅전 아나운서의 명랑운동회처럼 사회자가 한 명 서고 출연자들이 팀을 나눠 경기를 펼치거나 게임을 하는 방식에 익숙해왔다. 허참의 가족오락관도 출연자가 여러명이지만 사회자는 2명이였고 게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일단 남자 다섯명이 나와서 하나의 주제에 모두 참여하는 포멧이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공동MC를 여러명 두고 이들이 함께 방송에 참여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방송 형태는 김태호PD가 처음 정착 시킨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6명의 공동MC 체제를 익숙하도록 만든 사람이 김태호PD인데 이제 6명에서 5명이 됐다고 상황이 다시 낯설어 진 것이다. 첫회 5명에서 한 명을 더 충원해 6명을 만든 걸 보면 김태호PD가 개인적으로 6이란 숫자에 안정감을 찾는 건 아닌지 시덥잖은 생각도 잠깐 해 본다.

 

 

 

이유야 어찌 됐든 식스맨을 뽑기로 했으니 결과가 나와야 한다. 

최종 후보는 4명을 선정하기로 했지만 후보들간 투표에서 공동 득표자가 나와 5명이 됐다. 이들 중 과연 무한도전 6번째 멤버가 나올 것인가? 만약 이들 모두가 무한도전 멤버가 되는 것을 스스로 포기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한도전에 6번째 멤버를 뽑지 않는다면 장동민의 말처럼 무한도전이 욕을 먹게 되는 상황이 된다.

 

벌써 한 달이 넘도록 사람들은 누가 무한도전의 새 멤버가 될 것인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가 됐다는 것만으로 악플을 받고 상처 받는 출연자도 있다. 이번 식스맨 프로젝트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과거 못친소, 쓸친소, 여름캠프, 무도대찬치와는 성격이 다르다. 무한도전은 한 번 출연하는 것으로 연예계에서 주목 받는 스타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예능인들에게 한 번 쯤 게스트로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지만 지금 식스맨 프로젝트에 출연한 예능인들은 단순히 한 번 출연해 보는 것이 아니라 고정 멤머가 되기 위해 모인 것이다. 몇몇 연예인들은 큰 기대 없이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잠깐 관심을 이끌어내고 싶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 고정 멤모의 후보로 거론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다른 예능 연출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이슈가 된다.

 

 

무한도전은 왜 공개 모집이라는 힘든 방법을 택한 것일까?

어떤 방송에서도 출연자를 이렇게 공개 모집한 적은 없었다. 무한도전이 새로운 방식으로 고정 멤버를 뽑고자 한데는 "길"이 그 영향에 있지 않을까 싶다. 길은 어떻게 무한도전 고정 멤버가 됐는지 정확히 정해진 게 없다. 무한상사에서 지드레곤이 출연한 후에도 길은 인턴사원으로 남아 있었고 무한상사 뮤지컬 편에서 겨우 정사원으로 인정 받았는데 그때가 정식으로 고정 멤머가 된 건가? 애매하다.

 

길은 2009년 부터 무한도전에 자주 등장했고 그 전에도 게스트로 몇 번 출연한 적이 있다. 여드름브레이크에서 육빡빡이 두목으로 출연하면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기는 했지만 그 때도 무한도전 팬들은 그를 고정 멤버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게스트 몇 번 출연했다가 고정 게스트 형태로 빈번하게 출연했고 서서히 고정 출연하게 됐다. 박명수가 툭하면 길에게 나가라고 하는 말이 농담인 듯 진담 같은 애매한 분위기였다.

 

오랫동안 "놀러와"에서 유재석, 노홍철과 친분이 있었던 길이 무한도전으로 들어오게 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였지만 그가 고정이 되는 과정은 정말 구렁이 담넘어 가는 듯 했다. 9년 정도를 무한도전에 출연했지만 음주운전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됐을 때도 팬들은 오히려 앓던 이 빠진 듯이 반기거나 무감각했다. 5년 간 고정 멤머로 있었지만 원래 그랬다는 듯이 6명 무한도전 멤버들에게서 안정감을 찾았다.

 

길은 명예롭지 못했다. 5년 동안 쏟아지는 온 갓 비난도 감수했지만 씁쓸하게 떠나야 했다. 결과를 놓고 보면 길을 발탁했던 무한도전 연출진들의 실패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새 벰버 충원엔 더 신중하고 싶었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꼭 6명이여야 할까?

유재석이 설명을 했지만 현재 5명으로는 추격전이나 단체 미션을 수행 할 때 팀을 나누기 어렵다고 했다. 길이 포함 된 7인 체제 일 때도 팀을 나누기 애매한 건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길은 깍두기 역할을 맡을 때가 많았다. 하하가 군대를 가게 되면서 무한도전은 5인 체제로 잠깐 운영 된 적이 있었지만 처음엔 게스트로 빈자리를 충원했었다. 주로 김현철, 이혁재가 빈 자리를 채웠고 정준하의 인맥으로 조인성까지 출연한 적도 있다.

 

하하가 자리를 비우고 5명이 였을 때는 추격전이나 장기 프로젝트가 없었고 전진이 합류하면서 댄스 스포츠 같은 장기 프로젝트와 추격전을 하게 됐다. 2007년이면 무한도전이 이제 안정을 찾고 최고의 인기를 얻기 시작할 때였는데 하하가 군대를 가고 게스트로 멤버를 충원했다가 전진이 들어오고 다시 전진이 군대를 가고 길이 합류하게 되는 2009년까지 매우 혼란기였다.

 

2010년 하하가 소집해제 하면서 7명이 됐다. 사실 이 때 길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을 했었어야 했는데 무한도전은 매정하게 길을 내치지 못했다. 그렇게 5년동안 7명으로 무한도전을 이끌어 오면서 길도 나름 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은 10년 이지만 길이 합류 할 당시엔 무한도전이 생기고 4년이였는데 4년 동안 동고동락한 기존 무한도전 멤버들과 쉽게 섞이지 못했다. 예능인으로서 길의 순발력이 조금 부족하기도 했다.

 

길이 하차하고 무한도전이 6명이 됐을 때 이제서야 무한도전 다워졌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안정감도 겨우 6개월이였다. 연말 분위기에 들뜬 것인지 토토가 프로젝트의 순탄한 섭외에 긴장이 풀린 것인지 그녀석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400회 특집에서 그가 말 했 듯이 무한도전의 캐릭터가 실제 자기 모습인 것 같아 실 생활에서도 무한도전 멤버들과 사기꾼 이미지를 갖고 가야하는 것인지 고민 할 정도로 힘들어 했다. 실 생활과 무한도전을 분리하지 못한 것이다. 모두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도 캐릭터와 이미지가 손상 되면 멤버들이 무한도전 촬영 시 몰입하는데 어려울까봐 선물하는 것도 힘들다고 할 정도로 그의 인생에서 무한도전은 자기 자신 전체였다.

 

그동안 무한도전을 봤던 사람이라면 노홍철의 성격을 잘 알 것이다. 결벽에 가까운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이고 무한도전에 애착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인데 지금 무한도전에 가장 큰 폐를 끼치게 됐다. 식스맨을 뽑는 과정과 크고 작은 이슈들이 인터넷 뉴스에서 문제가 되는 이런 상황이 그에겐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무!한~도~전~이란 구호와 손 동장은 9년 전 노홍철이 만든 것이다. 그 손동작은 노홍철이 어릴 때부터 자주 하던 것이고 군대에서 찍은 사진에도 그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 다른 예능에서도 이런 구호들을 비슷하게 외치는데 노홍철의 영향이 예능에서 그리 적은 비중이 아니다.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예능 전체에서 노홍철은 참으로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한때 놀러와에서 김나영이 여자 노홍철로 캐릭터를 구축하기도 했지만 노홍철의 독특한 캐릭터는 현재까지 그가 독보적이다. 이런 노홍철을 하차 시켜야 했던 무한도전은 상당한 손실을 얻게 된 것이다.

 

만약 노홍철이 아니고 다른 멤버가 자리를 비우게 됐어도 5명이 이렇게 허전 했을까? 무모한도전 첫회에서 27회까지, 무리한 도전 첫회에서 5회까지 다시 시청해 보면 노홍철이 모한도전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무한도전이 스튜디오로 들어가기 전 방송이다. 특히 무모한도전 초기에 5명 일 때 노홍철은 충분히 자기 몫을 하고 있었다. 인원이 부족하다거나 구성이 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 노홍철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이라면 다 같은 심정일 것이다.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공이 결코 작지 않았고 그의 자리가 쉽지 않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사회적으로 무리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1년 정도 후에 케이블부터 다시 복귀하는 걸 볼 때 노홍철도 그렇게 조금씩 다시 무한도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 했지만 무한도전은 여전히 꼼수를 모른다. 하하가 소집해제하고 첫 방송했던 "예능의 신"에서 김태호PD에 대한 평가를 앞뒤 꽉꽉 막혔다고 길의 수첩에 적은 걸 보면 어떤 사람인지 대략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식스맨 프로젝트가 제2의 노홍철을 찾는 것이라면 식스맨 후보들에겐 상처분인 영광만 남게 될 것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하차는 상당한 손실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여섯번째 멤버를 찾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한도전은 지금 제2의 노홍철을 찾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겠지만 그래서도 안 된다. 벌써부터 몇몇 팬들은 최종 후보들을 놓고 누가 노홍철의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인지 저울질 하고 있다. 최종 선발 되더라도 사람들은 사사건건 노홍철과 비교하게 될 것이고 과거 길처럼 무한도전과 새 멤버을 분리해서 평가하게 된다.

 

식스맨 첫 회에서 희미하게 출연하게 된 노홍철과 길의 실루엣을 사람들은 놓치지 않고 캡쳐했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캐릭터를 대체할 새 멤버를 뽑는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제작진들이 제2의 노홍철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했어야 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한 달이 넘는 식스맨 프로젝트 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게 아닐까 아쉬움이 있다.

 

 

 

 

최종 후보들은 독이든 성배를 마실 것인가 구경만 할 것인가 포기 할 것인가.

바로 어제 오후 5시에 있었던 일이다. 인터넷 뉴스에서 "장동민"이 무한도전 최종 멤버가 선발 되었고 이미 첫회 촬영을 맞쳤다는 기사가 터졌다. 실시간 검색어에는 식스맨과 장동민이 1위를 업치락 뒤치락 했고 하루가 지난 지금도 그 열기가 식지 않는다.

 

이 기사를 보고 아마 가슴 철렁했던 네티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이 기사에 달린 장동민에 대한 좋지 않은 댓글이 그것을 추측 할 수 있게 한다.

 

기사에 달린 댓글이 대략 이런 분위기다. 만약 장동민 본인이 이런 댓글을 봤다면 기분이 어떨까? 연예인이 이런 댓글 쯤은 참아야 하나? 최종 후보 투표 전에 본인의 악플을 스스로 읽으면서 어느정도 참을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본인을 무한도전 새 멤버로 받아들이지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장동민 캐릭터상 욕을 하고 웃으면서 넘길 거 같지만 그도 사람이기에 속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만약 장동민이 아니고 다른 최종 후보가 이런 기사가 났다가 어땠을까? 선플들로 도배 했을까? 무한도전 10년 애정을 갖고 시청했던 무한도전 팬으로서 확신하지만 어느 멤버가 최종 후보로 선발 되더라도 이런 악플은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전현무는 처음부터 식스맨을 독이든 성배에 비유했다. 예능인이라면 누구나 탐낼 방송이지만 새 멤버가 된 다는 건 감당해야 할 짐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어제 저녁에 있었던 식스맨 사태는 증권가 찌라시로 밝혀졌다. 이정도면 식스맨은 단순히 예능 프로에 새 멤버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증권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된 것이다. 무한도전의 영향력이고 부작용이기도 하다. 증권가에서 씨라시를 뿌리는 이유는 소문을 퍼뜨려 어떤식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공개적으로 식스맨을 뽑은 기획은 신선했지만 이렇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 할 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예측 했어야 했다.

 

 

 

 

내가 무한도전 골수 팬이라고 해서 무한도전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식스맨 프로젝트는 사실 아쉬운 부분이 많다. 최초 SNS로 후보를 추천 받을 때도 가장 추천수가 많은 사람들 위주로 후보를 결정했다. 사람들은 최근에 방송에서 이슈가 되는 예능인들 위주로 추천을 올렸고 당연히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들이 후보군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원석이 아니라 어느정도 검증 된 사람을 새 멤버로 원했던 것이다. 과거 길의 발탁 실패에 트라우마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MBC 연출자들의 투표로 8인 예비 후보를 뽑았다는 것도 제작자 입장에서 어느정도 예능에 검증 된 연예인을 선발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최근 예능에서 주목 받지 못하고 마땅한 이력이 없는 숨은 보석 같은 연예인들에게는 기회 조차 없었던 것이다. 1박2일 새 멤버에서 김주혁을 처음 봤을 때 이렇게 예능에 잘 적응하고 자기 몫을 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곧 또 멤버가 바뀔거라고 생각했지만 지난해 대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물론 팀이 받은 상이긴 하지만 무한도전 새 멤버로는 노홍철이나 기존의 무한도전 멤버들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다.

 

이번 증권 찌라시 사건으로 인해 최종 5인은 심리적인 부담이 더 커졌을 것이고 독이 든 성배에는 또 하나의 독이 추가 됐다. 유일한 해독제는 김태호PD가 들고 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기 지켜보는 것도 사실 무한도전이긴 하다. 그래서 무한도전은 토요일 6시 30분이 아니라 1주일 내내 방송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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