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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주택가에서도 총을 쏘는 사냥꾼들, 총기 사고는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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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섬강변에는 계절마다 철새가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다. 겨울이면 특히 청둥오리가 장관을 이루며 몰려든다. 요즘 환절기가 오면서 청둥오리 개체수는 조금씩 줄고 있다. 하지만 사냥꾼들의 총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이 곳은 섬강 자전거 전용도로다. 자전거 도로에 왜 수렵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유명한 간현유원지부터 부론 남한강까지 이어지는 섬강을 따라 겨울이면 사냥꾼들의 총소리가 멈추지 않는다. 새 한 마리 잡겠다고 전원주택과 팬션이 밀집한 주거지를 향해 총을 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길은 평소에도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하러 나오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강 건너이긴 해도 사람을 향해 총을 쏘는 사냥꾼은 위협적이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수십년동안 섬강 주변은 사냥꾼들의 사냥터로 애용 돼 왔지만 수십년 살면서 수렵감시 요원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



이곳은 서원주역 체육공원이 위치한 곳이다. 날이 풀리면서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서원주역과 체육공원 사이에 작은 인공호수가 있고 뒤로는 섬강이 흐른다. 간현유원지 인근이기도 하다.


섬강 주변에서 수십년을 살다보니 강변에서 엽총 탄피를 발견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섬강은 사냥터였다.



화성총기 난사 사건

http://media.daum.net/issue/1005/newsview?issueId=1005&newsid=20150227142707588


이틀만에 또 엽총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간단한 자격심사를 거치면 누구나 총을 구입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고는 오래 전부터 끊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총기 소유 자유화 된 거나 마찬가지다. 사냥꾼이 밤을 줍는 할머니를 맷돼지로 착각해 총을 쏴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지 못했다. 숯가마 찜질방에서 잠시 쉬던 사람들을 향에 총을 쐈을 때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 그렇게 안일하게 총기 사고를 방치하다 이젠 살인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


경찰은 총기 관리 규제를 엄격히 하겠다는데 대책이라고 나온 것들 보면 미봉책에 불과하다. 어떻게 바뀌든 총기 소유자는 원할 때 총을 반출 할 수 있게 된다.


총은 살인 무기다. 아무리 사냥용으로 만들어졌다 해도 이번처럼 사람을 향해 쏘게 되면 무엇보다 끔찍한 살인 무기가 된다. 원래 총은 그런 목적으로 발명 된 것이 아니던가. 총기 소유 허가에 대한 근본적인 규제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


민간인은 아무나 총기를 소유 할 수 없도록 자격 조건을 강화 해야 한다. 총기류 상식과 안전, 윤리에 관한 시험을 강도 높게 치루고 매년 적성 검사를 실시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총기를 압수하도록 강력한 제도가 필요하다. 멀리 미국까지 볼거 없이 우리나라도 매년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강력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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