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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형 NF소나타 변색된 와이퍼 암 DIY로 도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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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된 와이퍼 암

자동차 10년 이상 타다 보면 아마 대부분 와이퍼 암에 도색이 벗겨져 이렇게 흰 부분이 드러날 겁니다. 정품 와이퍼 암을 구입해서 교체해도 되지만 저는 간단히 DIY로 도색했습니다. 차가 오래되다 보니 에어컨도 고장나고 올해만 벌써 총 100여만원이 수리비로 들어가서 최대한 비용을 절약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본넷을 열어 보면 이렇게 볼트로 와이퍼 암이 고정 돼 있는 게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14mm라고 하는데 제 차는 17mm 복스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와이퍼는 왼쪽과 오른쪽 모양과 크기가 다릅니다. 와이퍼 암을 탈착하기 전에 위치를 잘 기억해 두세요. 사진을 미리 찍어 두어도 좋습니다. 제차는 와이퍼 암에 DR이라고 쓰여진 게 운전석이고 PA로 쓰여진 게 조수석이었습니다.

제 차는 17mm 복스가 필요했습니다. 다른 때도 쓸 일이 있을 거 같아서 이번에 저렴한 복스 세트를 구입했는데 복스 알 9개짜리를 배송 포함 1.5만원 정도에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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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날리지 않는 실내에서 하는 게 맞지만 사는 곳이 아파트라 가까운 공터로 나와서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먼지가 날리면 락카 칠 할 때 먼지가 들러 붙을 수 있습니다.
도색하기 전에 와이퍼는 일단 제거 합니다.
 

철물점이나 다이소에서 파는 흔한 광택 블랙 락카입니다. 두어차례 나눠서 페인트 칠을 합니다. 너무 가까이서 페인트를 분사하면 방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적어도 30Cm 정도 떨어뜨려서 망설임 없이 한 번에 슥~ 칠해지고 덜 발라진 부분이 있어도 급하게 재도색 하지 말고 1분 정도 있다가 다시 덧칠합니다. 그러게 1차 도색이 끝나면 마를 때까지 10분 정도 기다려 줍니다. 어느정도 말랐다 싶으면 다시 2차 도색을 하면서 덜 칠해진 부분 없이 꼼꼼히 덧칠합니다.
 
재조립 하기 전에 락카가 제대로 말랐는데 확인하고 작업해야 합니다. 덜 마른 걸 만지면 장갑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역순으로 조립한 상태입니다. 탈색 된 부분은 미리 연막작업도 해주고 정리를 했다면 좀더 매끄럽고 티 안나게 도색이 됐을 거 같은데 그냥 했더니 작국이 좀 보이네요. 그런데 아주 거슬리 정도로 티가 나는 건 아닙니다.
조립할 때 와이퍼 위치는 미리 표시를 해두면 좋지만 보통은 화살표 끝처럼 와이퍼가 작동하다 멈춘 부분에 먼지 자국이 있습니다. 아주 정밀하게 맞추지 않아도 되니 기존의 자리에 어느정도 맞춰서 조립하면 됩니다. 와이퍼 사용한지도 1년 넘어가니 도색한 와이어 암과 색상 차이가 있네요. 이번 겨울에 와이퍼도 교체해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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