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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전등(조명)이 어두워서 직접 LED등으로 DIY로 해 봤어요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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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리모델링 하면서 교체한 화장실 조명인데 많이 어두워요.
플라스틱이라 색이 누렇게 바래서 어두워진 것도 있고 얼마 전 형광 램프가 나갔는데 임시로 집에 있던 백열전구를 대신 끼워 놨더니 커버 윗부분이 녹아버렸어요. ㅠㅠ
백열등이 정말 뜨거워요. 시골에서는 겨울에 어린 가축들 난방용으로 틀어주기도 할 정도니...
그래서 이번에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두꺼비집을 내려야 합니다.
전등 스위치를 내리면 되요. 그리고 불이 안 켜지는지 꼭 확인 해 봐야겠죠?

이건 욕실 타일 전용 드릴입니다.
타일이 잘 깨지기 때문에 시멘트 드릴 말고 타일 전용 드릴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저는 5mm짜리를 샀는데 구멍을 뚫고 칼블럭(피스)을 끼우려고 보니 얇더라구요.
마침 집에 6mm짜리 시멘트 드릴이 있어서 조심조심해서 구멍을 조금 더 넓혔습니다.
구매하실 때 칼블럭(피스) 굵기를 생각하셔서 6mm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아직은 미숙한 게 많아서 실수가 하나씩 있네요.

< 6mm 시멘트 드릴 >

청테이프는 드릴로 타일을 뚫을 때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해요.
다이소에서 샀는데 두깨가 얇네요.
미끄럼 방지와 타일이 잘 깨지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니 테이프가 얇으면 두 세겹 붙이셔도 되요.

보쉬 헤머드릴입니다. 딱 봐도 오래 돼 보입니다. 약 15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중간에 배터리 교체 했습니다. (DIY)
작동은 잘 됩니다.
드릴 사용법은 사전에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새로 구입한 전등인데 브라켓 방식이네요.

문제는 기존에 설치 된 조명과 브라켓 크기가 달라서 나사못 박을 곳을 하나 더 뚤어야 합니다.
사실 조명 교체하는 작업 중에서는 드릴 작업이 제일 어려운 일 같네요.
타일 깨질까봐 조심해야하고 힘껏 드릴을 잡고 있어야 하니 약간의 노동력(?)도 필요합니다.

이전에 설치했던 조명은 양쪽에 3파장 형광 램프를 두 개를 끼우는 방식이라 전기선을 양쪽으로 분리했습니다.
절연 테이프를 떼어내면 이렇게 원줄이 나옵니다.
양쪽 다 흰색이네요.
어떤 집은 흰색, 검정이 있을 수도 있어요.
조명 연결 할 때는 색상 구분 없이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멍 뚫을 위치에 청테이프를 붙이고 위에 펜으로 위치를 표시합니다.

이 사진은 아래 선반 작업을 위해 타일을 뚫는 장면입니다.
이때 정말 중요한 게 있습니다.
타일을 뚫을 때는 절대 절대 헤머 모드에서 하면 안 됩니다.
헤머 모드는 망치로 치듯이 아주 빠른 속도로 드릴을 쳐서 벽에 구멍을 내는 기능인데 이게 켜져있으면 타일을 망치로 치는 것처럼 충격을 주기 때문에 깨지기 쉬워요.
절대 절대 타일을 뚫을 때는 헤머 모드를 끄고 일반 드릴 모드에서 작업하셔야 합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왼쪽에 나사 모양으로 레버를 돌리면 일반 드릴 모드고 오른쪽 망치모양으로 돌리면 해머 기능이 작동합니다.

그리고 타일을 뚫을 때는 드릴 속도가 빠르면 안 됩니다.
이렇게 느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천천히 돌리셔야 합니다.
그러면 조금 단단한 석고보드가 갈리는 것처럼 손에 감각이 옵니다.
감각이 익숙해지면 속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는데 일단 처음엔 이렇게 느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천천히 시도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 타일이 뚫리고 드릴이 시멘트 벽을 만나면 감각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럴 때는 드릴에 헤머 기능을 켜서 드르르륵 있는 힘 것 벽을 뚫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보면 드릴 중간에 청테이프를 얇게 잘라서 붙인 자국이 보입니다.
그건 벽에 박을 나사못의 길이를 표시한 것입니다.
굳이 나사못 길이 보다 깊이 벽을 뚫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표시를 해뒀습니다.
저도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고 했는데 인터넷과 조금 달랐던 건 저희 집은 타일과 시멘트 벽 사이에 틈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조명 구입 할 때 들어있던 나사못 길이가 너무 짧아서 마침 집에 구비하고 있던 조금 긴 나사못을 사용했습니다.

오른쪽 은색 나사못이 제가 보유하고 있던 건데 길이가 더 길어요. 칼블럭 길이도 더 길고요.
타일이 벽에 바로 붙어 있으면 짧은 나사못도 괜찮은데 저희 집은 왜 타일과 벽 사이 틈이 넓은지 모르겠네요. ㅠㅠ

피스까지 박으면 작업은 거의 끝납니다.
전깃줄 마저 연결하고 브라켓 끼우면 끝입니다.
브라켓은 플라스틱이라 살짝 눌러주면 쉽게 조립이 됩니다.
이렇게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나니 훤씬 눈피로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아주아주 밝아져서 좋습니다.
물론 그동안 안 보이던 먼지들이 너무 잘 보여서 청소를 자주해야 하는 부작용도 있네요.

< 내돈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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