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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부면 용수골의 양귀비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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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 유원지는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쉼터로 잘 알려져 있다.

물이 좋은 사람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바로 옆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등산을 좋아 하는 사람은 백운산을 등반 할 수 있다.

제천시와 사이좋게 반반씩 위치한 백운산은 최근들어 도로가 새롭게 정비되고 주차장도 생겨 찼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겨울에는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많이 찾는다.

시간을 재 보니 단구동에서 용수골까지는 자가용으로 약 7분정도 걸린다.

 

 

양귀비가 심겨진 밭은 두 곳인데 보이는 곳은 위쪽에 위치한 밭이다.

 

 

 

 

아래에 위치한 밭에는 파란색 꽃이 주로 피어 있고 키큰 보리도 몇 도랑 심어져 있다.

 

 

 

 

 

 

 

 

이렇게 많은 양귀비는 처음 본다.

명불허전이라 했던가, 보고 있으면 매혹적인 자태에 최면이라도 걸린 듯 느슨 해 진다.

잔 바람에 하늘거리는 꽃잎은 여인의 저고리가 바람을 유혹 하는 것 처럼 간드러 진다.

양귀비가 왜 양귀비인지 알 거 같다.

 

 

 

 

5월부터 시작 해 6월 초인 지금 한창 만개한 상태다.

곳곳에 벌써 시들어 가는 꽃들도 있는 걸로 봐서 6월이 절정인 거 같다.

이 꽃은 관상, 식용으로 허가 됐으며 꽃 밭 아래에 양귀비를 이용 해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 있다.

축제 기간엔 양귀비를 이용한 막걸리, 떡, 전, 쌈 등 더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지만 2012년은 아직 공지가 없는 걸로 봐서 조금 늦어지는 거 같다.

축제 기간이 아니여도 언제나 볼 수 있으니 7월이 되기 전에 한 번쯤 들러 볼만 하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으나 마땅한 이정표가 없어 초보 여행자는 한 번에 찾기가 쉽지 않다.

남원주 IC에서 충주 방향으로 내려가다 육민관고등학교를 지나 4거리에서 좌회전(흥업방향) 하면 농협(하나로마트)이 있고 다시 4거리 신호등이 있다.

좌회전 후 강릉원주대 정문을 지나 자동차 공업사 앞에서 우회전 하면 서곡리(용수골)로 들어가는 작은 도로가 나온다.

그 도로의 끝이 용수골 계곡(유원지)이다.

초행 일 때는 군부대 앞에서 직진 하게 되면 부대로 들어가게 되므로 군부대를 오른쪽으로 끼로 돌아 간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초병들도 워낙 자주 겪는 일이라 마주치게 되면 당황 하지 말고 인사 한 번 해주고 차를 돌려서 나오면 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하고 싶지만, 부대 옆에 청솔보리밥이라는 식당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맛과 양은 말 그대로 초대박이다.

쓰러진 소를 일으키는 게 낙지라면 더운 여름 집나간 입 맛을 살려 내는 건 이 보리밥이 아닌가 싶다.

 

주말엔 꽃밭 주변에 주차할 곳이 없고 차가 들어가면 다시 나올 때 번거롭기 때문에 유원지 입구 공용 주차장에 세워두고 2, 3분 걸어 가는 것이 좋다.

주차를 하고 식당들이 있는 곳으로 다리를 건너는데 건물들 때문에 꽃밭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용수골 가든 앞으로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그림처럼 꽃밭이 열린다.

TV에서 보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다고 생각이 들지만 축제가 자리를 잡고 방문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다 보면 용수골 인근이 모두 양귀비로 둘러 쌓일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귀한 양귀비 꽃으로 눈요기를 끝내면 아래 식당에서는 입요기가 가능하다.

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서 계곡이 있고 물소리를 들으며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는 용수골을 찾는 사람들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

 

용수골 로드뷰 보기 : http://dmaps.kr/an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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