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극복기.
혹시 저와 같이 치과 고포증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좋은 사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0여년 전 군대 있을 때 뒤늦은 사랑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배고파도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업을만큼 통증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군병원은 마취도 안하고 사병이 대충 뽑기 때문에 무지 아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역하면 뽑자며 참았습니다. 그리고 전역 후에 그 사랑니는 계속 아팠고 충치가 생겨 조금씩 아까운 치아를 잠식해 들어가 커다랑 구멍을 만들어 놨습니다. 거의 3년 동안 아이스크림과 냉면을 먹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참는대까지 참아보자며 버텼습니다. 치과에 들어가는 것이 관으로 들어가는거 같고 치과 의사가 저승사자보다 무서웠습니다. 조금이라도 피곤할라치면 사랑니와 충치가 함께 아파주십니다. 그러다 작년 ..
느낌이 있는 풍경/일상다반사
2008.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