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로 만난 이재명, 그는 담백한 사람이었다. 어제 (3.8) 이재명 성남 시장이 원주에 방문했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실물을 볼 수 있을지 몰라 급히 준비해서 연세의대 루가홀 강단으로 향했다. 영상을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익숙한 모습 그대로였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화장실에서 보좌관인 듯한 사람과 같이 들어와 이야기 하는데 그 상황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아저씨들 마주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첫인상에서 위화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맘씨 좋은 동네 아저씨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평소 장난과 농담이 몸에 배어있는 것 같은데 많이 자제하는 듯했다. 역시나 강연에서 그 이야기가 나온다. 성격대로 하면 대통령 후보가 너무 가벼워 보인다거나 표 떨어진다는 소리가 많아서 많이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기타등등/아고라 2017.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