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서비스에 가입해 봤다. 요즘 워낙 온라인 계좌가 언론에 언급되고 금융 패러다임의 대 변혁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대서특필하고 사용자들의 관심도 크다. 그래서 나도 가입해 보았다.
결과를 말하자면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거래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이 사이트 회원가입 하듯이 너무 간단해서는 안되겠지만 적어도 외국 금융기업인 페이팔 정도를 생각했다면 중간에 절망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이런 화면을 만날 수 있다.
가입하기 버튼을 터치한다.
계좌 개설 과정에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이 필요하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는 계좌개설 과정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도록 되어 있다.
먼저 신분증을 촬영해야 한다.
신분증촬영 버튼을 터치하면 카메라 기능이 활성 된다.
사각형 안에 신분증이 담기도록 해서 촬영 버튼을 터치한다.
체크카드 종류와 GS25편의점의 ATM/CD 입출금 서비스를 선택한다.
출금시에도 수수료가 면제라고 하니 신청 안 할 이유가 없다.
약동 동의 절차가 많은 편이다.
거래목적과 실소유자여부에 체크 한다.
문제는 "거래자금원천"인데 사용자의 돈이 어디서 생기는지 증명해야 한다.
월급(근로소득), 임대소득, 상속 등 내가 어디서 돈이 생겨서 케이뱅크를 이용하게 된 것인지를 증명해야 한다.
간단히 개인정보를 등록한다.
은행에서 발급받는 휴대용 OTP는 불편할 수 있다.
휴대폰 OTP를 등록하면 휴대폰만으로 보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본인확인 절차가 남아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고 타행계좌나 상담직원과 영상통화를 통해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타행계좌가 있으면 타행계좌 인증을 선택한다.
사용하고 있는 다른 은행의 계좌가 있다면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한다. "선택"을 터치하면 은행 목록이 팝업 된다.
애드센스나 페이팔에 가입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은 익숙할 수 있다.
위에 입력한 계좌로 1원이 입금 된 걸 확인 할 수 있다.
은행 앱을 통해 확인 할 수도 있고 거래내역 SMS를 신청한 사용자라면 문자 확인을 해보면 입금자에 "숫자 네자리 케이뱅크"라고 되어 있다. 숫자 네 자리를 입력하면 인증 완료 된다.
여기까지 계좌 개설은 끝났다.
사실 여기부터가 시작이다.
계좌개설은 끝났지만 아직 사용은 할 수 없다.
소득증빙을 해야하는 절차를 완료해야 하는 것이다.
당장 증빙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고객센터 -> 제신고 페이지에서 다시 증빙자료를 제출 할 수 있다.
고객센터 -> 제신고 -> 금융거래목적 증빙자료 제출
이 부분은 은행을 방문해서 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도 마찬가지다.
제출 방식은 신분증 인증 때와 마찬가지로 증빙서류를 카메라로 촬영하도록 되어 있다. (모니터 촬영은 불가)
2017. 08. 07 추가
계좌를 개설하려면 소득증명을 해야 한다. 사업거래용도로 세금영수증 발행한 내역을 제신청 했지만 3개월 이내에 발행한 것이 아니라서 거절 당했다. 상담원이 다른 알려 준 다른 방법은 용도를 생활비관리로 하고 아파트 관리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는 것이다. 용도를 변경하고 관리비 영수증을 제출하자 몇 분 후 승인이 완료 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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