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참 많이 샀다. 물려 받을 유산도 없고 벌어 놓은 재산도 없고 심심풀이 반, 기대 반으로 가끔씩 복권을 구입한다. 로또 복권을 처음 시작 할 때 복권 한 장에 5등이 두 개 당첨 되면서 만원이 됐던 게 지금까지 당첨 최고 금액이였다. 살면서 즉석 복권 1만원에 당첨 된 적도 딱 한 번 있긴 하다.
복권을 살 때는 당연히 1등 아니면 5등을 바라고 산다. 5등은 1년에 한 두번 당첨 된 적이 있다. 1등이 당첨 됐다면 아마 이 블로그에는 다른 내용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해 잘 들어오는 한적한 마을에 전원주택을 샀다는 포스팅이 올라 온다면 그건 아마 복권 1등 당첨이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2등 ~ 4등은 생각해 본적이 없다. 가끔 2등도 괜찮네 하긴 한다. 그래서 4등이 당첨 되면 어디서 환전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러다 지난 주에 구매한 복권이 4등에 당첨 됐다. 기념 사진이라도 찍어 뒀어야 했는데 잘 못했다. 당첨금은 5만원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농협중앙회로 가야 한댄다. 농협중앙회면 복잡한 시내로 가야 하는데 참 귀찮다. 주차도 마땅치 않은데...
귀찮음이 절정에 다다르자 5만원 정도면 판매점에서 환전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찾아갔다. 환전 된다. 너무 당연하게. 그래서 4만원을 찾고 만원은 다시 복권으로 바꿨다. 내 생에 가장 큰 당첨금으로 기록 되는 순간이다. 바람이 있다면 이게 마지막이 아니였으면 하는 것. 그동안 구매한 복권 금액이 5만원은 훨씬 넘지만 그래도 당첨 된 기분은 괜찮다.
본인에게 그런 일이 있으면 좋겠지만, 당첨금이 5만원을 초과하는 2, 3 등은 농협(은행)중앙회로 찾아가면 되고 1등은 본사로 가야 한다고 한다. 당첨 되서 서울 나들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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