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농·귀촌 할 때 고향으로 가는 것과 타향으로 가는 것의 차이

728x90
반응형

출처 : 다음로드뷰

 

 

귀농취촌 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텃세일 겁니다. 도시에 살다가 낯선 시골로 가서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면 어쩌나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시골 사람이 시골로 이사하면 텃세 없을까요?

시골 사람도 시골에서 텃세 당하기도 합니다. 텃세는 시골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자주 있죠. 자기 땅이라고 도로를 막는다거나 집 짓는데 공사를 방해하는 등의 일은 도시에서도 빈번합니다.

텃세에 관한 사례는 끝도 없을겁니다.

 

시골 못지 않은 서울의 텃세

 

도시에서의 텃세 문제도 심심찮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시골 뿐만 아니라 어디나 존재 할 수 있는 게 텃세이고 또 텃세 걱정 없이 주민과 잘 지낼 수 있는 고장이 더 많이 있습니다.

텃세가 귀촌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라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728x90

 

어떤 사람은 고향을 떠나 평생 도시에서 살다 나이들어 다시 귀향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시골 출신이었지만 연고 없는 타향으로 귀촌하거나 도시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시골로 귀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출신 따지는 거 정말 좋아합니다. 타향에선 고향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고 타향에서 고향 사람 만나면 한 배에서 난 형제만큼이나 금방 가까워집니다. 또 타지에서의 고향 사람들 향우회도 정말 많습니다. 시골에서는 이 반대 현상이 일어납니다.

 

타지에선 고향 사람 만나면 반갑지만 고향에서 타지 사람을 만나면 경계부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건 언제까지나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동네 1리 분위기 다르고 2리 분위기 다른 게 시골이기도 합니다.

 

타지에서 온 사람은 우리마을에서 수 십년을 살아도 그 사람은 타지 사람 출신으로 불려집니다. 반대로 수 십년 만에 고향으로 귀향한 사람은 누구집 아들, 누구집 손주라고 하면 고향에 친구 하나 없어도 그 사람은 그 마을 출신으로 인정 받습니다. 갈등 없이 마을 사람들과 우애있게 잘 지내면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작은 갈등이 생겼을 때 타지 출신이 불리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귀촌하고 처음 몇 년은 마을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게 참아야 하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산골에서 농촌 마을로 이사를 왔고 한 마을에서 20년 정도 살았는데 대부분의 마을 사람과는 형제지간처럼 잘 지내고 있지만 꼭 한 두명 불편한 사람과 그 패거리가 있습니다. 처음 이사 왔을 때 텃세 때문에 생긴 갈등이 수 십년이 지나도 앙금이 남아 있는 것이죠. 그래도 몇 년 살면서 여러 이웃들과 친해지면 재밌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갈등을 유발하는 토박이들이 그 마을 왕따가 되기도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