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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아이디, 댓글 추천수 조작에 쓰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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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여러 건 있었다. 포털, 오픈마캣 사이트에서의 유출이 가장 심각했고 보험, 통신사, 은행, 캐피탈,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서도 크고 작은 개인정보 유출이 꾸준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유출 된 정보는 주로 중국으로 넘어가 스미싱, 피싱 사기에 쓰이거나 텔레마캐팅 업체로 넘어가 스팸 발송에 쓰여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런 사례가 가장 많을 뿐이지 개인정보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굉장히 광법위 할 수 있고 그것이 개인도 포함 될 수 있고 기관이나 기업도 개인정보 구매자일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린 국정원과 국방부, 일부 교회에서 포털 사이트에 댓글을 달고 추천수를 조작하고 수백만 건의 트위터를 작성했다. 트위터는 실명으로 가입하는 서비스가 아니여서 이메일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지만 유효한 이메일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천개가 넘을 수도 있는데 이메일을 생성하기는 한계가 있다. 추정 하자면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다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 기존 회원의 명의로 어렵지 않게 이메일 추가 계정을 만들 수 있다. 핫메일에서 랜덤으로 메일을 생성하고 아이디와 비번을 관리하는 것보다는 국내 포털을 이용하는 게 관리측면에서 더 수월하다.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지금도 댓글, 글쓰기 알바를 모집 중이다. 전국에 각 지점을 두고 인력을 모집하고 있는데 하는 일은 주로 상품 홍보를 한다거나 조회수, 추천수를 올리는데 투입 된다. 과거에는 댓글 알바들이 하는 일이 주로 상업적인 목적이였다면 요즘은 정치나 정책을 홍보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목적으로도 많이 쓰여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를 이용해 본 사람들은 알지만 국내 포털들과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사이트는 실명 인증을 받아야 댓글을 작성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에서도 댓글이 달리고 10분만에 수백개의 추천수를 올리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네이버, 다음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누군가의 복수의 아이디를 갖고 추천수를 조작 한다고 의심 할 수 있다.

 

 

댓글 알바로 고용이 되면 고용주(?)로 부터 여러 개의 아이디를 부여 받는다. 브라우저 여러 개를 띄워 놓고 각 아이디별로 로그인 한다면 컴퓨터 몇 개만 더 있어도 수십개의 아이디를 동시에 로그인 한 상태에서 조작이 가능하다. 자세한 방법은 악용 소지가 있어서 생략하지만 필자도 프로그래밍 작업 중에 이러한 방법으로 여러 개의 아이디를 임의로 생성하고 로그인 해서 여러 사람이 접근 한 것처럼 설정 해 놓고 프로그램을 테스트 하고 있다. 그렇게 알바들이 받아 들게 된 그 아이디는 바로 당신의 명의로 가입 된 아이디 일 수 있습니다.

 

일단 포털에 내 명의로 가입 된 아이디가 있는지 찾아 볼 필요가 있다. 

다음에서는 본인 명의로 가입 된 아이디를 검색 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나 아이핀으로 찾아 볼 수 있다. 필자는 다음에 추가 된 아이디가 없었다.

 

네이버도 아이디 찾기를 들어가 보면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나 아이핀으로 아이디를 찾을 수 있다. 필자는 늘 사용하던 아이디 외에 두 개의 아이디가 더 생성 돼 있었다. 블로그까지 개설 돼 있었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생성 된 아이디가 어떤 일에 쓰여지는 지 알 수 없다.

 

 

 

 

나도 모르게 가입 된 아이디를 탈퇴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해당 아이디는 본인 명의로 가입 됐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변경 할 수 있다. 변경 된 비밀번호로 로그인 해서 탈퇴하면 해당 아이디와 블로그 등은 모두 삭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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