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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부팅, 멀티부팅 해야 하는데 키보드가 안 먹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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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HDD를 포맷하는게 일이였다. 조금만 느려지거나 못 보던 에러가 생기면 일단 포맷이다. 그 때는 시간이 많았다.

 

요즘은 웬만하면 포맷을 하지 않는다. 윈도우를 한 번 설치하면 여러가지 관리 툴을 이용해 불필요한 찌꺼기 파일이나 오류들을 잡아가며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부팅 과정에서 키보드를 사용 할 일이 거의 없다. 가끔 하드웨어를 교체 하거나 오류를 잡기 위해 안전모드로 부팅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키보드 방향키를 조작 할 수 없어서 애먹을 때가 있긴 했다. BIOS 어딘가에서 설정하는 부분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귀차니즘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안 되면 안 되는대로 되면 되는 대로 불편은 불편이 아니라는 최면을 걸며 순간순간 넘어갔다. 그러다 이번엔 꼭 안전모드로 부팅해야 되서 결국 CMOS에 들어가게 됐다.

 

윈도우를 설치할 때 CD-R로 부팅하거나 멀티 부팅, 안전모드 부팅 등 키보드 조작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부팅이 끝나기 전까지는 키보드를 컴퓨터가 인식하지 못한다면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 부팅 할 때 F2나 Del키를 눌러 CMOS로 들어간다. Integrated Peripherals 항목이 있다. 영어가 짧아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주변기기들에 관한 설정으로 보여진다.

▼ 주변장치들 몇 개가 보이는데 그 중에 USB Keyboard Function 항목이 눈에 띈다. 이 항목이 Disabled(사용안함)으로 되어 있었다.

▼ Enabled(사용함)으로 바꿔 준 후에 Enter... F10으로 설정을 저장하고 나와 부팅을 계속하면 이제 OS의 BIOS를 읽기 전에 키보드를 사용 할 수 있다.

요즘 대부분 USB 키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USB를 기준으로 설명 했지만 PS/2 방식은 설정이 다를 수 있고 CMOS는 회사마다 메뉴가 다르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설명서를 참고해야 한다. 설정을 잘 못 건드려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일단 F7:Optimized Defaults로 초기화 한 다음 다시 시도 해 보자. 이 방법이 안 될 때는 메인보드에 3개의 핀이 붙어 있는 CMOS 초기화 점퍼가 있다. 메뉴얼에 설명이 있지만 핀을 뽑아 2, 3번에 연결 했다 다시 1, 2번에 꽂아두면 초기화가 된다. 최근에 나온 메인보드라면 CMOS 점퍼는 빨간색이나 녹색이다. 이 역시도 제조사마다 다르니 까만색으로 된 것도 있을 수 있다.

 

 

 

▼ 하는김에 C드라이브 포맷과 윈도우7 설치까지 해 보자.

▼ 설치 초반에 키보드 종류를 선택하게 되는데 아래아한글에 익숙한 사람은 (종류 3)을 선택 해 보자. 왼쪽Shift + Space로 한/영 전환을 할 수 있다. 이 방식이 수십년 동안 몸에 익은거라 한/영키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이미 윈도우가 설치 된 상태라면 제어판에서 키보드 종류를 변경 할 수 있다.

▼ 업그레이드는 윈도우가 이미 설치 된 상태에서 업그렐이드 항목을 찾아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거나 상위 버전의 윈도우로 업그레이드 할 때 사용 된다. 새로 설치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지정(고급)으로 한다.

▼ 저장 장치 목록이 뜬다. HDD가 여러 개 이거나 파티션이 나눠져 있다면 윈도우를 설치할 파티션을 잘 선택 해야 한다. 파티션이나 HDD를 선택하고 드라이브 옵션(고급)에 들어가면 서브 기능이 펼쳐진다.

▼ 포맷을 원할 때는 포맷(F)를 선택 한다. 포맷하기 전에 자료를 모두 백업 했는지 확인 해야 한다. IE의 즐겨찾기나 내문서의 내용 등은 백업 해 두면 나중에 복구해서 사용 할 수 있어서 편하다.

▼ 이제 설치가 진행 되고 있다. 설치가 끝났다면 가장 먼저 백신을 설치하고 Windows update에서 보안 업데이트를 꼭 해야 한다. 다음클리너를 설치하면 V3를 함께 설치 할 수 있어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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