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나만큼이나 쓸쓸 해 보인다. 겨울이 끝나는가 싶더니 함박눈이 내린다. 창밖을 보니 내차만 주차장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1993. 09월이 생일이다. 지금은 낮은 언덕도 버거워 할만큼 나이가 많다. 폐차 시킨다는 걸 고쳐서 타기 시작한지 벌써 3년이 됐다. 이젠 보낼 때가 된거 같다. 나만큼이나 쓸쓸 해 보인다. 느낌이 있는 풍경/일상다반사 2008.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