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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의 시작, 시간제 수업으로 학점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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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란?
은행에 돈을 저축 하듯이 학점을 모아서 [평생교육진흥원]에 저축하고 모여진 학점에 맞는 학력을 인정 받는 것이다.

학교도 2년제, 3년제, 4년제가 있고 학점은행제에도 똑같이 인정 받을 수 있는 학위가 있다.
이수 학점에 따라 학위가 구분되는데 2년제 전문학사는 80학점 이상, 3년제 전문학사는 120학점 이상, 4년 학사 학위는 140학점 이상 이수해야 인정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학점을 모으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독학학위 시험을 보는 것이다. 평생교육진흥원 독학학위검정센터(02-3780-9862~5, http://bdes.nile.or.kr)에서 독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독학으로 전공학과 과목이나 교양 과목등을 공부하여 시험을 치르고 학점을 인정 받는 것이다.

둘째, 자격증을 취득하여 학점을 인정 받는다.
학점 인정 신청을 할 때 전공학과를 결정하고 선택한 학과에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면 급수에 따라 학점으로 인정을 해준다.
모든 자격증이 학점 인정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센터에(https://www.cb.or.kr)서 학점인정 가능한 자격증을 미리 검색해 보는 것이 좋다.

셋째, 전적대학의(2년, 3년제 대학) 학점을 인정 받는다.
2년제 대학을 나왔다면 80 ~ 84학점까지 인정 받을 수 있다.
이것 또한 무조건 인정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대학의 전공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선택한 전공이 다를 경우 인정 받을 수 있는 학점은 줄어들게 된다.
가능하면 전적대학과 같은 계열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넷째, 시간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한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많은 학교에서 사이버대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각 대학의 재학생도 사이버대학(원격강의)에서 이수한 학점을 인정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제 수업은 원격강의를 지원하는 대학의 재학생이 듣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존의 4년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대학교도 있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이버대학교도 많이 있다.
학점 인정 되는 것은 똑같은데 학교마다 수강료는 천차 만별이다.
서울의 유명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대학교는 학점당 15만원이 넘기도 한다.
하루이틀 날 잡아서 여러 학교를 다녀보고 학점당 수강료도 비교해보고 학교 평판이나 인지도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
1. 어떤 방식으로 학점을 이수하든 시간제 수업으로 이수한 학점이 반드시 18학점 이상이여야지 학위를 신청 할 수 있다.
2. 여러 과목을 선택할 때 비슷한 이름의 교과목은 중복 과목일 경우가 있다. 중복 과목일 경우엔 한 과목에 대해서만 학점이 인정 된다. 내가 선택한 과목들이 중복되는 과목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서는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3. 전공, 교양, 일반 과목의 필수 이수 학점이 있다. 수강신청 할 때 이부분 잘 챙겨야 한다.
4. 자격증 학점 인정은 해당 학사마다 갯수가 지정돼 있기 때문에 많다고 모두 학점으로 인정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2007년 1월.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방송대 편입을 다시 준비하던 때에 우연히 친구로부터 학점은행제에 대해 듣게 됐다.
다소 생소한 내용이였지만 왠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 날로 이런저런 정보를 구하고 여러 사례들을 찾아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나에게 딱 필요한 제도라 생각하고 방송대로의 편입을 뒤로 하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공부도 하고 학위를 취득하기로 결심 했다.

2008년부터 몇가지 제도가 바뀌었다.
여러 대학교에서 시간제 수업으로 학점을 취득 할 수 있으나 한 학교에서(대학) 연간 18학점, 전문대학에서는 연간 20학점 이상 이수 할 수 없다.
또 학기당 이수할 수 있는 학점도 21학점으로 제한 되어 있기 때문에 한 학기에 30학점을 이수한다 해도 21학점만 인정되고 9학점은 인정 받을 수 없다.
1년간 최대 이수가능한 학점은 3개 대학에서 42학점까지 이수 가능하다.
인정 학점에 대해서는 다소 복잡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강신청 전에 내가 1년에 취득할 수 있는 학점과 학교를 꼼꼼히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평생교육진흥원에 학습자 등록은 연중 언제나 가능하며 학점 인정 신청은 1월, 4월, 7월, 10월에만 가능하고 학위 신청은 6월, 12월에만 가능하다.

나는 이미 전문대학을 다닐 때 정보처리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라 최소한 104학점부터 시작하면 됐다.
중간에 자격증을 하나 더 취득 했으니 시간제 수업 의무 학점인 18학점만 이수하면 되기에 1년안에 학점은행제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학교 두 곳에 9학점씩 동시 등록 했다.



방송통신대학교는 이미 다녀본적이 있기에 그리 낯설지는 않다.
공부하는 방법이나 시험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확고한 목적을 갖고 공부를 하다보니 방송통신대학교도 그리 어렵기만 한 곳은 아니였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방송통신대학교의 시간제 수업은 여느 사이버대학교의 수업 방식과 차이가 있다.
사이버대학교는 100% 온라인 강의로 이루어지고 시험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지만 방송통신대학교는 일반 재학생과 똑같은 방식으로 출석수업과 오프라인 시험을 치뤄야 한다.
사실상 재학생과 시간제수업 학생과 별 구분이 없다.


내가 선택한 사이버대학교는 [서울디지털대학교]다.
학점당 학비가 쌌기 때문에 선택한 학교였는데 학점 이수를 모두 마친 지금 이 학교를 선택하기 너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다른 사이버대학교는 어떤지 모르지만 나는 이 학교를 누구에게든 적극 추천하고 싶다.
온라인 수업과 시험이라고 대충대충 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하루 1시간 이상 꼬박꼬박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하고(그 것이 출석 체크가 되고 강의를 끝까지 들었을 때 비로소 출석 체크로 인정이 된다.) 1주일에 한 번 온라인 퀴즈를 통해 공부한 것을 다시 복습하게 된다.
공부에 뜻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부하기엔 더 없이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다.
현장에서 실무 경험이 많은 교수님들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의욕이 넘치기 때문에 공부를 하다보면 사이버대학교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과목 중엔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자료 긁어서 조합된 리포트는 일일이 찾아 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한다.


나는 2학기 동안 이 두개의 학교에서 나머지 학점을 모두 이수 했으나 2008년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했다.
왜!?
내가 착각한 것이 있어서 수강신청을 잘 못 했고 결국엔 내가 모은 학점은 150학점을 넘게 됐다.
학위 신청엔 140학점만 있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잠깐의 방심이 금전 손실을 갖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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