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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개천절의 의미와 태극기 게양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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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은 개천절인데요 말 그대로 풀이하면 '하늘이 열린 날'이 되고 단군이 이 땅에 나라를 처음 건국한 날이기도 합니다.

단군의 건국신화는 일제강점기에 왜곡 된 부분들이 많고 역사학자 마다 조금씩 해석이 다릅니다. 최근엔 건국 신화로 알려진 내용은 주로 일제시대에 만들어 진 이야기로 해석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우리나라 건국은 신화가 아니고 실제 있었던 역사라고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알고 있었던 건국신화는 고려 때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애국가에 하느(늘)님으로 등장하는 '환인'이라는 신이 있었고 그에게는 '환웅'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환웅은 늘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환인은 환웅을 땅으로 내려보내 세상을 다스리라 하였고 환웅은 3,000명의 사람을 데리고 태백산의 '신단수'라는 곳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신단수는 신령한 나무입니다. 환웅은 그곳에 나라를 세우고 세상을 다스리기 시작하는데 어느 날 곰과 호랑이가 환웅을 찾아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합니다. 곰과 호랑이가 간절히 애원하니 정서에 감동하여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데 100일 동안 햇볓이 들지 않는 동굴에서 쑥 한 자루와 달래 스무 뿌리를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쑥과 마늘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달래라고 합니다. 호랑이는 며칠은 견디지 못해 뛰쳐 나가고 곰은 약속을 지켜 여자가 되었데 단군은 이름을 '웅녀'라 하고 혼인하여 아들을 낳습니다. 그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나를 세우고 곰을 사람으로 만들어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고 하니 영락 없는 신화입니다. 지금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게 실제로 있었던 역사라면 말이 됩니다. 가까운(?) 조선시대만 해도 왕이나 의인을 신격화 하는 일이 많았으니 건국신화도 실제로 있었던 역사를 고려 이전부터 백성들에게 왕을 신성시하던 작업 중 생겨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하게 됩니다.

'환웅', '단군' 이 건 사람의 이름이 아니고 당시에 왕을 지칭하던 호칭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배달국의 9개 연맹국이 있었는데 이를 구환이라 하였고 '웅녀'는 이 나라의 공주였다고 합니다. 드라마 주몽을 보면 '소서노'는 졸본부 5개 중 하나인 계루부의 공주였고 이 부족국가들도 연맹체를 구성하는 것으로 등장하죠. 그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환웅은 신시에 배달국을 세우고 단군은 아사달에 고조선을 세운 왕으로 두 왕이 부자관계는 아니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환웅이 웅녀와 혼인하였다는 건 그 시대에 곰을 숭상하는 부족인 웅족과 교류를 활발히 하였고 혼인관계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호랑이를 숭배하는 부족과는 교류가 별로 없었나 봅니다.

우리 민족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고 비공식적인 역사연구 단체에서 발표하는 것들도 있어 조금 혼라스럽기도 합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도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으니 시간이 될 때 여러 건국 사례들을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태극기 게양하기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깃봉과 붙혀서 높이 게양하고 조기는 태극기의 높이 만큼 깃봉으로 부터 아래로 내려 게양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태극기 다는 날은 5대 국경일과 조기를 다는 날이 있습니다.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 국경일과 기념일 
3.1절 (3월 1일) : 3.1 독립만세운동
제헌절 (7월 17일) : 1948년 대한민국 헌법을 공포한 날
광복절 (8월 15일) : 1945년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광복하게 된 날
개천절 (10월 3일) :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나라를 건국한 날
한글날 (10월 9일) : 1926년 11월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를 주축으로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해 기념 행사를 하던 것을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었고 몇 차례 기념일이 바뀌다가 1940년 '훈민정음' 원본의 말문에 적힌 날짜를 근거로 1945년부터 한글날을 10월 9일로 정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조기를 달아야 하는 날
현충일 (6월 6일) :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을 추모하는 날
이 외에도 국장기간, 국민장 등 나라에 큰 인물이 서거하여 장사를 지내는 기간 등 정부에서 지정 한 날에 조기를 게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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