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의 퇴소식 면회 때 다녀 온 논산 탑정호수
많은 남자들이 논산을 떠올리면 심장이 뜨거워 지리라. 19살이 어린 조카가 이번에 논산 훈련소에서 퇴소식을 갖게 됐다.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전역 후에도 논산의 연무대 근처를 몇 번 가본적이 있지만 논산은 언제 가더라도 아련한 기억들이 심장을 울린다. 10월에 입소 했던 나는 쌀쌀한 이 무렵에 들리게 된 논산 훈련소의 기억이 더욱 새롭다. 그 때가 비로소 내 청춘의 시작이였다. 내 조카도 세월이 20년 쯤 지나면 지금의 이런 감정을 똑같이 느끼리라. 그것이 남자들의 공동의식이다. 그래도 세월이 흘렀다고 우리 때와는 조금 변한 것들이 있다. 일단 외출이 가능해 졌다. 연무대 근처에 탑정호가 있었고 그 주변에 펜션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그곳에 자리를 잡고 조카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외출은 가능했지만 4..
느낌이 있는 풍경/일상다반사
201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