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내비게이션이 익숙한 사용자라면 mappy(맵피) 내비앱을 추천

이제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보행자에게도 길이나 건물을 찾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내비게이션 앱이 1개 이상은 설치되어 있다. 주로 공장 출하시 통신사에서 기본 설치하여 판매를 하는데 사용자에 따라서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내비게이션 앱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SKT 사용자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티맵이 무료 서비스 되면서 기존의 유료서비스를 제공하던 내비게이션 앱이 경쟁적으로 무료 서비스에 돌입하였다. 우수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만 하다.

무료 서비스되고 있는 내비게이션은 종류도 다양하다. 어느 것도 더 좋다 나쁘다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밴치마킹한 포스팅들이 있으니 충분히 검색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내비게이션 앱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무료 내비게이션 앱은 맵피(mappy)로 지니맵으로 유명한 현대엠엔소프트에서 개발하여 서비스 하고 있다.

맵피를 설치하면 처음에 간단한 사용 안내가 나오고 로그인 화면이 열린다. 요즘은 소셜로그인을 많이 지원하고 있어서 별다른 회원가입 절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그인을 하게되면 맵피에서 개인정보(차량 및 운행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바뀌거나 앱을 재설치 한 경우 기존에 누적 되었던 이용 기록을 그대로 복원하여 최적화 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 받을 수 있다. 회원 서비스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로그인 없이 시용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첫화면은 평범하다. 지도는 3D로 제공되며 화면 움직임이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화면 확대, 축소 버튼이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며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하여 확대, 축소도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을 실행하고 첫 화면에서 몇 초 기다리면 화면 하단에 현재 위치의 주소와 메뉴 아이콘이 나타난다. 메뉴 아이콘을 터치하면 메뉴 목록창이 확장된다.

주소검색 :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여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통정보 : 전국 및 지역별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교통정보 앱이 필요하다. 교통정보 앱 설치는 아래에 계속 설명하기로 한다.

부가기능 : 지도 미리 받기나 교통정보 앱을 설치하거나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 필요한 서비스를 설정하거나 내려받기하는 데 필요하다.

설정 :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기본 서비스 설정을 한다.

주소검색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출발지점은 현재위치 아이콘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주로 도착지 주소를 검색하게 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HU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실망도 적을 거 같다. HUD 서비스는 전용 내비게이션을 구입하지 않는 한 스마트폰 앱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기는 어렵다.

부가기능에서 지도미리받기 기능이 있다. 지역별로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하게 되면 운행 중에 지도를 다운받으면서 소비되는 데이터를 절약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지역의 지도를 미리 받아두면 도움이 된다.

지도는 자동 업데이트 되지 않고 수시로 수동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한다.

위에 설명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받아보기 위해서는 교통 정보 앱을 설치하여야 한다.

설정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게 되는 화면이다. 나의정보는 로그인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오피넷에서 제공하는 주유소별 유류 가격을 확인 할 수 있다. 경유(디젤) 운전자는 설정에서 차종을 바꿔주면 해당하는 유류의 가격을 확인 할 수 있다.

만약 맵피의 데이터 사용이 걱정 된다면 스마트폰 설정(안드로이드 기준)에서 백그라운드 데이트 제한을 할 수 있다. 위치는 설정 -> 데이터 확인 -> 맵피 앱 선택

훌륭한 무료 내비게이션이 많이 있으니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맵피를 사용하는 이유는 기존의 지니맵에 익숙하기 때문이며 경로 찾기도 탁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자를 많이 확보한 타 회사의 내비게이션 두 개와 지니맵으로 같은 장소의 경로 찾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지니맵이 가장 짧은 경로로 정확하게 찾았던 경험이 있다. 내비게이션은 자주 이용하는 경로는 학습을 하기 때문에 경로 찾이 테스트를 할 때는 내비게이션이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 지역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 맵피 테스트를 해 보니 전화버호가 없는(등록되지 않은 공기계) 스마트폰에서도 정상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단, 와이파이가 되지 않으면 실행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