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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GiGA 인터넷 품질 저하, 구현모 대표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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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홈페이지 사과문 >

IT유튜버 "잇섭"의 KT 10GiGA 인터넷 속도 품질 저하에 대한 고발 영상이 올라 온 후 비슷한 경험을 해왔던 네티즌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T의 인터넷 품질 저하는 수 년 전부터 간간히 불만이 올라왔지만 이렇게 큰 이슈가 된 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측면에선 유튜브의 영향력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 유튜버 ITSub잇섭 캡쳐 >

KT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고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댓글도 잇다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진작에 터질 일이 이제야 터진 것”

“지금 KT는 대표부터 시작해 그 누구도 통신 품질에 관심이 없다”

“1기가 인터넷 써봐야 실제로 100메가도 안 나오는 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임원들이 주인 의식이라는 게 없고 그저 임기 동안 한탕 해 먹는 데만 정신 팔렸다”

 

KT는 과거에도 권력과 유착해 채용비리 사건이나 대표의 개인 비리 등으로 문제가 많은 대표 기업으로 꼬리표가 붙어 있습니다. 임원들의 주인의식 없다는 말이 맞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KT의 인터넷 품질저하가 10GiGA 상품에만 해당되는 걸까요?

본인 또한 작년 12월까지 KT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KT로 바꾼 후에 바로 후회했습니다. 500MB를 사용했는데 보이는 것처럼 속도가 30MB를 넘지 못합니다. 스마트폰 WiFi 테스트한 건데 유선으로 테스트 해도 컨디션 좋을 때 80MB 정도 나오는 게 전부였습니다. 유선도 평균 50MB 속도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A/S를 불렀는데 이것저것 테스트 하더니 이 아파트는 원래 이렇게 속도가 느리다,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년을 쓰고 약정이 끝나고 다른 인터넷 회사로 바꿨습니다. 상단에 12월 21일에 테스트 한 126MB가 인터넷 교체하고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지금도 이 정도 속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 속도가 다 나오는 건 아니지만 KT 보다는 서너배가 빠르게 나오니 그나마 쓸만하게 느껴집니다.

 

KT 해지 신청을 할 때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는데 왜 교체를 하냐는 질문에 너무 느려서 그렇다고 답변하니 A/S를 해보시지 그러냐고 한다. 그래서 A/S 받아봤는데 원래 느리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하니 고객센터 상담원도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고 KT가 환골탈퇴해서 고객을 위한 기업으로 그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엔 크게 세 회사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정직한 서비스와 공정 경쟁으로 고객들이 더이상 호구취급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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