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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내 손으로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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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약수터에서 물을 떠 먹었는데 20L 물통 하나면 3주 정도는 먹을 수 있었다. 몇 년을 그렇게 물을 먹었는데 얼마전 뉴스에서 물통에서 세균이 자랄 수 있다고 해서 고민 끝에 정수기를 들여놓기로 했다. 어머니는 임대를 하자고 하시지만 2년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가격면에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수기와 1년치 필터를 한 번에 구입하게 됐다.

 

제품은 동양매직 아쿠아 정수기다. 꼼꼼하게 잘 포장이 되서 왔다. 

 

급수 아답터는 싱크대 위 수도 밸브에서 연결 할 때는 두 개를 주문해야 한다. 한 개는 급수선을 연결 할 수 있는 아답터고 하나는 수도 꼭지 길이를 맞춰주는 연장 부속이다.

여기까지는 별로 어려운 게 없다. 몽키 스패너 하나면 다른 도구는 필요 없을 거 같다. 싱크대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면 드릴도 있어야겠지만.

 

싱크대 밑으로 배선이 보이지 않게 정리한다.

정수기의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모양이다. 필터 네 개가 있고 가운데 물통이 들어있다. 급수선은 필터에 직접 연결한다.

필터에 급수선을 연결하려고 하는데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조임 부분이 없다. 일단은 급수선을 밀어 넣어 봤는데 선이 꽉 물려서 안 빠진다. 급수가 되면 수압 때문에 선이 뒤로 밀리면서 더 조여지는 구조인 듯 하다.

급수선을 연결 할 때는 그냥 밀어 넣기만 하면 된다. 뺄 때는 그냥 잡아당기면 안 되고 피팅의 끝에 톡 튀어나온 부분을 손톱으로 밀면서 선을 잡아 당기면 쉽게 분리가 된다.

급수선을 연결하는 피팅 종류.

여기까지 일단 설치는 끝이 났다. 별다른 공사가 없었기 때문에 급수선만 연결 했다면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싱크대에 조리수밸브를 설치하려면 싱크대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일단 그 작업은 미루기로 했다.

 

 

설치는 끝냈고 사용을 위해서는 간단하게라도 청소가 필요하다. 새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제작이나 배송 중에 쌓였던 먼지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물통을 열어보면 이런 모양이다. 냉온수기와 모양은 비슷하다. 안에 분리판이 있는데 아래에 냉각 된 물과 위에 물이 섞이는 걸 막아준다. 아래 냉각판은 전원이 들어가면 작동 되기 때문에 청소할 때는 항상 전원을 뽑아야 한다.

분리판 아래 쪽에 냉각되지 않은 물과 냉각수가 빠지는 구멍이 두 개가 있다. 

분리판은 떼어내서 깨끗하게 닦아낸다. 

물통 상판(덮게)도 분리해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코크(물 꼭지)도 분리해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천천히 힘을 줘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분리가 된다. 부러지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 

코크를 분리하니 온수가 나오는 부분은 금속으로 된 나사 형태다. 

코크를 조립하고 청소 마무리.

 

 

뒷변에는 온수 스위치가 있다. 전원이 들어오게 되면 기본적으로 냉수가 나오게 되는데 뒷면에 온수 스위치를 켜게 되면 뜨거운 물도 나오게 된다. 

배수구.

돌려서 열면 물통에 고여있던 물이 이쪽으로 빠진다. 청소 할 때는 배수구로 물을 빼면서 하는데 배수 호스를 연결하면 편하다. 바닦에 고여 있는 물은 이 배수구로 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물통 바닦을 청소 할 때는 전면에 냉수 코크를 열어 물을 앞쪽으로 배출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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